농촌서 10개월 영농교육… 체류형 귀농 프로그램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시 24일부터 접수… 50가구 선발

 서울시가 귀농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농사일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귀농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귀농을 원하는 서울시민(최근 3년 이상 거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종 선발되면 전남 구례와 강진, 충북 제천, 경북 영주에서 최대 10개월간 지내며 영농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들 지역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머물며 귀농교육장, 실습텃밭 등을 체험하게 된다. 마을 선도 농가의 맞춤형 교육도 받는다. 시는 매달 10만 원 내지는 20만 원의 체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해당 지역을 방문해 면접을 거쳐 50여 가구를 최종 선발한다. 귀농교육 이수자와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또는 가구원 수가 많거나 나이가 적은 가구엔 가점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귀농에 관심 있는 시민에게 농촌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농체험을 최소비용으로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귀농 지원 사업이 도시민들의 농촌 이해와 도농(都農) 상생의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서울시#귀농#영농교육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