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 충주조정체험학교 올해부터 유료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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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조정체험아카데미’로 간판 바꿔

충주시는 기업 연수·교육 전문업체인 하카리더십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조정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기업 연수·교육 전문업체인 하카리더십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조정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 탄금호(彈琴湖)에 있는 충주조정체험학교가 올해부터 간판을 ‘충주조정체험아카데미’로 바꾸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료화로 운영한다.

 충주시는 최근 기업 연수·교육 전문업체인 하카리더십코리아(대표 김익철)와 기업연수 유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앞으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과 조정 체험을 활용한 기업체 직원 연수 유치와 공동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익철 대표는 “탄금호조정경기장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넓은 부지, 회의실, 중계도로 등을 갖춰 조정 체험을 통한 단합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기업체 교육·연수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충주시가 조정체험을 유료화한 것은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여 고품격 스포츠인 조정을 다른 레저 스포츠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업연수 특별체험프로그램을 유료로 시범 운영한 결과 ㈜SK 등 50여 개 기업에서 1310명이 참가해 21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유료 시범 운영 기간에 조정체험학교를 찾은 방문객은 6200여 명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해 돈을 받아도 체험객 감소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체험아카데미는 기업연수와 학생, 일반 관광객, 동호인으로 이용객을 나눠 각각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조정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일 현대모비스 직원 300여 명이 이곳을 찾아 연수를 할 예정이다. 황창호 충주시 체육진흥팀장은 “영국 귀족 스포츠이자 인기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해진 조정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스포츠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용요금은 일반 프로그램 기준으로 성인 1만 원, 청소년과 동호인 50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일 때는 각각 7000원, 3000원이다. 맞춤형 특별프로그램은 1인당 1만5000원.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탄금호#충주조정체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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