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변호인’ 국밥집 아들 무죄 선고한 서석구 파이팅”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5일 16시 10분


코멘트
사진=박사모 캡처
사진=박사모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5일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72·사법연수원 3기)의 변론을 평가하며 응원에 나섰다.

박사모 회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인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서석구 변호사님 오늘 변론 최고”, “서석구 변호사 파이팅” 등의 글을 통해 서 변호사를 응원했다.

박사모 회원 박**은 ‘서석구 변호사님을 응원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영화 ‘변호인’ 국밥집 아들을 무죄 선고한 판사의 롤모델(실제모델)이신 박 대통령 변호인 서석구 변호사님 정말 정의롭고 훌륭하시다”면서 “검찰특별수사본부장 이영렬은 노무현대통령 청와대사정비서관 출신으로 정치적 중립에 오해소지가 있다고 변론한 우리 서석구 변호사님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밝혔다.

또 다른 박사모 회원 나*도 “촛불 민심이 국민의 민의라고 탄핵사유에서 누누이 주장하는데 대통령 조롱하는 ‘이게 나라냐’ 노래 작사 작곡자는 김일성 찬양가 만들어서 구속됐던 인물이다.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는 서석구 변호사의 변론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서석구 변호사님의 돌직구”라고 치켜세웠다.

이 외에도 박사모 회원들은 서석구 변호사의 변론을 소개하는 글에 “애국집회에 나오신 경험으로. 칼 같은 정공법 좋습니다(바**)”, “존경합니다. 이런 것도 언론방송에서 조작할 텐가.(무***)”, “서석구 변호사님 힘내시고 우리 대통령님을 구해주세요(K***)”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서석구 변호사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에서 “촛불민심이 국민의 민의라고 주장하는데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이고, 투쟁본부 세력은 민주노총”이라면서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