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기술 발전위해 구글 SW 개방 확대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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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도 선임 연구원 방한 “헬스케어 등 활용분야 무궁무진”

 “머신러닝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구글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적극적으로 공개할 것이다.”

 구글에서 머신러닝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그레그 코라도 선임연구원(사진)이 1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구글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신러닝 분야의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방성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이미 머신러닝 플랫폼이자 알고리즘인 ‘텐서플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둔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머신러닝의 생태계를 구글의 생각대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라도 연구원은 또 이미 머신러닝이 적용된 사례로 지메일의 ‘스마트 리플라이’를 소개했다. 스마트 리플라이는 구글이 지난해 발표한 서비스로, 수신된 메일 중 짧은 답장으로 끝낼 수 있는 메일을 찾고 답장 내용을 자동으로 작성해 사용자에게 답변 예시들을 추천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코라도 연구원은 “2009년 만우절에 구글이 이메일에 직접 답장을 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고, 6년 뒤 그게 현실화됐다”며 “현재 영어, 중국어로만 나와 있는 서비스를 더 많은 언어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코라도 연구원은 이미지 인식, 음성 인식, 텍스트 인식 분야에서 머신러닝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를 계속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내장 환자를 진단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머신러닝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머신러닝#포럼#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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