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인증서류 오류 발견” 인피니티 Q50 유로6 판매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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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닛산이 주력 모델 중 하나인 인피니티 Q50 유로6 모델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한국닛산은 7일 국내 인증을 위해 제출된 문서에서 일부 데이터 명칭의 표기가 부정확한 것을 발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 측은 “환경부에 관련 사실을 알린 뒤 독립적인 제3 기관에 의뢰해 해당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닛산은 이번 사안이 배출가스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발적인 판매 중단 조치 이면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서류 조작 사례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8월 배출가스·소음 성적서를 조작했다는 문제로 환경부로부터 32개 차종의 인증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Q50은 서류상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의 부품 명칭이 잘못 표기됐다”며 “조사 결과 인증서류 조작이 발견되면 행정조치와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clue@donga.com·김윤종 기자
#인피니트#닛산#인증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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