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언어경영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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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R학회 세미나
직장인 스트레스, 편견 탓 발생… 순화된 언어써야 경쟁력 향상

“디자인경영 시대가 가고 언어경영의 시대가 오고 있다.”

김찬석 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한국PR학회장)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PR학회 연구회 여름철 세미나’에서 “언어에 의해 기업조직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가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영자가 알아둬야 할 PR 이슈’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업과 소비자, 정부 등 조직과 대중 간 커뮤니케이션 관계가 조직의 평판을 넘어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양한 조직 경영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포인트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나 스트레스는 편견(잘못된 선입견)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편견 관리의 출발점은 ‘언어 경영인 만큼 조직 내에서 편견이 적은 언어를 쓸 수 있도록 내부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종이 펜 노트북’이 없는 ‘3무(無)’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선 학계 및 현장 PR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PR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기철 경성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단순히 남을 설득시키는 ‘홍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PR는 학생 직원 소비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공중과의 관계를 다루는 전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언어경영#pr학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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