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꿈나무들 무실점 2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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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월드시리즈 캐나다에 콜드승… 대회 4번째 전승 우승 도전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아시아퍼시픽 대표)이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윌리엄스포트 볼런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틀리그월드시리즈(LLWS) 디비전 2차전에서 캐나다에 10-0으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캐나다는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10-4로 꺾은 팀. 한국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령 퀴라소(캐리비안 대표)를 맞아 3-0 진땀승을 벌였기 때문이다.

선발투수 최유빈은 1회 첫 타자부터 3회 투아웃까지 8명의 캐나다 타자를 연속 삼진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등판한 조원태도 2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만 6개 잡는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조원태는 타격에서도 3안타 2타점 1홈런으로 투타 양면에서 힘을 보탰고, 1번 타자 겸 유격수 류정택은 4회말 3점 홈런 등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984년, 1985년, 2014년 대회에 이어 네 번째 월드시리즈 대회에 나선 한국은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전승으로 우승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은 1차전 패배 후 패자전에서도 져 탈락했다. 한국 대표팀은 25일 파나마전에서 무실점 3연승에 도전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야구 꿈나무#리틀리그월드시리즈#전승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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