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계 리더들, 2박 3일간 한국문화 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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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통포럼 2016’ 9월 4일 개막… 美 팀 스트롱-濠 폴 바셋 등 내한
국내 명소 탐방-문화교류 토론회

세계 문화계를 이끄는 각국 유명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CICI)은 다음 달 4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문화소통포럼 CCF 2016’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포럼은 각국의 문화계 리더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문화 명소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10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미국에선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 팀 스트롱, 호주에선 카페브랜드 ‘폴 바셋’으로 유명한 바리스타 폴 바셋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타마 와이파라 뉴질랜드 마오리족 대표 아티스트, 샤를 앙투안 드비브레 프랑스 큐레이터, 아나 세라노 캐나다 영화센터 디지털책임자 등도 참석한다. 한국 대표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이 맡았다.

이들은 포럼 첫날인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창덕궁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찾아 한국의 의식주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낸다. 6일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문화 소통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연결!’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문화와 비슷한 한국 문화는 무엇인지, 한국인과 교류하고 싶은 자국의 문화 콘텐츠는 무엇인지 논한다. 이날 밤 열리는 ‘문화소통의 밤’ 행사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40여 개국 대사,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3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는 CICI가 한국인과 외국인 총 500여 명의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국인이 본 한국, 한국인이 본 세계’ 설문 결과가 발표된다.

최정화 문화소통포럼 이사장(한국외국어대 교수)은 “세계무대에서 위상이 높아진 한국 문화를 적극 소개하고 외국 대표들과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문화계 리더#한국문화#문화소통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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