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화물차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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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터널 추돌 사고 안전대책… 9월부터 시범장착… 내년 의무화

다음 달부터 전세버스와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에 차선이탈경고장치(LDWS)가 시범 장착된다. 또 이들 차량에 대한 특별교통안전점검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 강화대책’ 이행과제를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달 봉평터널 추돌사고 이후 내놓은 교통안전 대책에 더한 추가 조치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화물공제조합, 화물복지재단, 전세버스공제조합과 함께 기존 운행차량에 전방충돌경고기능(FWCS)을 포함한 LDWS 장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LDWS를 장착하면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30cm 이상 이탈할 때 자동 경고음이 울린다.

국토부는 올해 공제조합 측 자금 50억 원으로 차량 1만5000대의 장치 도입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정부 예산으로 나머지 13만5000대에 장치를 모두 장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신규 제작 대형 승합·화물 차량에 자동비상제동장치(AEBS)와 LDWS 장착을 의무화할 계획인 가운데, 해당 장치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한다”며 “장착 희망자는 9월 1일 이후부터 화물공제조합 등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전세버스#화물차#차선이탈 경고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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