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해파리, 무안에선 보호방안 모색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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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숲뿌리’ 中서 별미로 인기… 어민 고소득 효자어종 육성 추진

전국적으로 여름철 불청객인 해파리 퇴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 무안에서는 어린 해파리를 보호하는 이색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안군의회 등은 무안해역에서 출현하는 숲뿌리해파리(기수식용해파리) 한 개 종을 어릴 때 잡지 않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해살이 숲뿌리 해파리는 독이 거의 없고 50cm 정도 자란다. 중국 보하이(渤海) 만에서 방류 사업을 할 정도로 중국에선 별미로 여긴다.

김원중 무안군의회 의원(49)은 “올해 숲뿌리해파리는 어민들에게 1000만∼2000만 원의 고소득을 안겨줬다”며 “낙지처럼 금어기 조례 제정을 모색했으나 어려움이 있어 전남도 등과 체계적 보호 방안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해파리#무안#숲뿌리#식용#고소득#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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