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사골육수에 햄 치즈가 녹아든 맛… 원조 부대찌개라면의 귀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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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진한 국물맛 앞세워 국민입맛 공략

“다시 출시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먹으니 어렸을 적 추억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에요. 맛과 면도 정말 훌륭해요.”(이원준·32·인천 연수구)

“저녁에 온 가족이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여러 재료를 더해 부대찌개를 끓여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집에서도 간편히 부대찌개를 해먹을 수 있다니, 농심 고마워요!” (변정은·28·경기 남양주시)

원조 부대찌개라면 ‘보글보글찌개면’이 돌아왔다. 농심은 과거 제품에 대한 추억과 향수는 그대로 담되 높아진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대폭 업그레이드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최근 선보였다. 이미 온라인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귀환을 환영하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보글보글, 듣기만 해도 군침 도는 이 소리가 라면시장을 보글보글 끓이기 시작했다.
마니아들의 요청으로 부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2011년 국내 판매가 중단된 ‘보글보글찌개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제품이다. 농심은 판매 중단 이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출시하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판매가 중단된 지 5년이나 지난 올해도 수많은 연락이 왔고, 일부 소비자는 일본에 수출된 것을 사올 만큼 두꺼운 마니아층이 존재해 왔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새롭게 출시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과거 제품을 되살리는 것인 만큼,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품질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전 소비자 평가에서 짜왕 이상의 호평이 있었던 만큼,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 프리미엄 라면시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대찌개 맛 그대로 재현

새롭게 출시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뜯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풍성한 건더기 별첨수프다. 농심은 부대찌개의 핵심은 햄, 고기 등 풍성한 재료에 있다고 보고, 건더기 별첨수프의 양을 과거 제품의 2배 이상으로 늘렸다. 5.6g의 건더기 별첨수프에는 원물을 그대로 건조해 가공한 소시지와 햄어묵, 김치, 파, 고추 등 실제 부대찌개 재료들이 들어있다. 특히 큼지막한 소시지는 씹는 식감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국물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농심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부대찌개 요리점이 사골육수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수프에 사골 성분을 더했다. 또한 치즈를 녹여 넣어 부대찌개 국물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짜왕과 맛짬뽕이 흥행하며 요리의 반열에 오른 프리미엄급 라면이 시장 트렌드”라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보글보글부대찌개면 역시 실제 부대찌개 못지 않은 맛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부대찌개를 집에서 간편하게

일반 가정에서 부대찌개 육수와 양념을 만들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부대찌개는 집에서 해먹는 요리라기보다는 외식 메뉴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등장으로 집에서도 부대찌개를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각종 재료를 더해 끓이면, 번거롭게 육수와 양념을 만들 필요 없이 손쉽게 집에서 부대찌개를 요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온라인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에 각종 햄과 고기, 야채 등 본인이 선호하는 재료를 더해 집에서 부대찌개를 해먹었다는 시식 후기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 이제 부대찌개는 더 이상 외식 메뉴가 아니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있으면 어디서나 간편하고 손쉽게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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