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2개월 만에… ‘퍼팅의 달인’ 이승현 웃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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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

‘퍼팅의 달인’ 이승현(25·NH투자증권·사진)이 2년 2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승현은 24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회 1라운드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 랭킹 4위(약 4억2945만 원)로 뛰어올랐다.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이후 승수를 추가한 이승현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보기를 한 개도 하지 않은 이승현은 이날 4번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리를 굳혔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퍼팅 부문에서 5위 밖으로 한 번도 밀려나지 않았던 안정적인 퍼팅 능력이 빛났다.

그러나 정작 이승현이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은 건 드라이버 비거리였다. 이승현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을 많이 했다. 비거리가 15m 정도 늘어나니 플레이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배선우(22·삼천리)와 정연주(24·SBI저축은행)는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퍼팅의 달인#이승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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