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푸른돌·전라남도, 내셔널바둑리그 선두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6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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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아마대회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25, 26일 경북 안동서 6~8라운드 열려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에서 서울 푸른돌(드림 리그)이 선두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눈앞에 두고 있다.

6월 26일 경북 안동시 도청 내 홍익관 2층에서 열린 8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푸른돌은 대전광역시를 3-2로 꺾고 7승 1패로 1위에 올랐다.

하루 전인 25일 서울 푸른돌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25일 열린 6라운드에서 서울 푸른돌은 같이 5연승을 기록 중이던 경남 한림건설에게 3-2의 신승을 거두며 드림리그 유일한 전승 팀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이어 열린 7라운드에선 부산 이붕장학회에 1-4로 패해 경남 한림건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경남 한림건설은 7라운드에서 순천만국가정원(바둑고)를 5-0으로 이기며 1위에 올랐으나 8라운드에서 인천SRC에 1-4로 대패하며 서울 푸른돌에 또다시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한편 화성시는 6~8라운드에서 세종시체육회(3-2) 울산디아채(3-2) 강원도(4-1)를 이겨 안동에서만 3승을 보태며 6승2패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혼전 양상을 보인 매직리그에서는 전라남도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라남도는 6라운드에서 강원도를 4-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뒤 7, 8라운드에서도 대구 덕영과 전북 알룩스를 각각 4-1로 누르고 3연승을 추가해 종합전적 5승3패로 1위로 도약했다. 5라운드까지 매직리그 1위를 달렸던 경북 한국광물은 2승1패를 올려 5승3패로 전라남도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개인 승수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고양시와 4위 서울 원봉루헨스도 모두 5승 3패여서 매직 리그는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고했다.

한편 개인기록에서는 경북 한국광물의 최광호 선수가 양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17라운드까지 열리는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7월 30, 31일 9~1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에서 정규리그는 드림(9팀)과 매직(9팀) 양대 리그로 펼쳐지며, 4월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개막전(1,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해 9월까지 총 17라운드 153경기 총 765국이 벌어진다. 10월부터 펼쳐질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팀(드림 4팀 + 매직 4팀)이 8강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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