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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구하기 발품, 이젠 맡기세요”

임우선기자

입력 2016-06-21 03:00:00 수정 2016-06-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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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앱 ‘직방’ 안성우 대표

16일 서울 종로구 직방 본사에서 안성우 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한국에서 아파트 구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어느 동네, 어느 단지의 어떤 아파트가 좋을지….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많아 수없이 발품을 팔아야 하죠. 이런 상황을 바꾸려고 시작한 게 직방 아파트 서비스입니다.”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국내 1위 부동산 정보앱 ‘직방’의 안성우 대표(37·사진)를 16일 서울 종로 직방 본사에서 만났다. 직방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로부터 380억 원의 ‘통 큰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다. 이후 직방이 이달 1일 내놓은 게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다. 지금까지의 직방이 1, 2인 가구를 위한 원룸, 투룸 및 오피스텔 주거 정보를 주로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4인 가족 중심의 아파트 단위로 주무대를 확장한다.

안 대표는 “아파트 중개 서비스는 오래전부터 고민해 온 것”이라며 “원룸 서비스를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직접 가보지 않고도 가본 것처럼 느껴지도록, 충실한 주거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아파트 매물 정보는 단순히 위치와 평형, 매매가격 등만 제시할 뿐 단지만의 특성이나 주변 거주 환경, 학군 등 ‘알짜’ 거주 정보는 찾을 수 없어 문제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방은 이용자 대신 직접 뛰었다. 지난 1년간 100여 명의 실사팀이 서울의 모든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 것. 안 대표는 “처음엔 직원들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그 덕분에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직방 아파트 서비스에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친절한 정보가 많다. 일반적인 전월세·매매 관련 정보는 물론이고 직방 직원들이 360도 카메라를 통해 직접 촬영한 단지 내 가상현실(VR) 영상을 비롯해 주변 거리 풍경 및 학교, 대중교통 정거장 전경 등 영상 자료가 풍부하다.

또 주민과 관리인 인터뷰를 통해 꼼꼼한 정보를 파악해 놨다. 가구당 주차대수부터 심지어 분리수거 요일까지 적어놨을 정도다. 아파트별 매매 실거래가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안 대표는 “한국감정원의 데이터를 연동해 열흘마다 실거래가가 업데이트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직방 아파트 서비스는 서울 지역 200가구 이상 단지에 한해 제공되고 있다. 안 대표는 “머지않아 200가구 이하 단지 및 지방 아파트 정보도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단지별 배정 학교 등 교육환경에 대한 정보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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