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9위 작년보다 4계단 떨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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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해 전체 61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올해 경제지표 부진과 노동경직성 등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매년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총 61개국 중 29위에 그쳤다. 경제성과와 기업효율성 부문이 순위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해 2.6%에 그쳤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3%로 주저앉은 취업자 증가율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해 경제성과 순위는 전년 15위에서 올해 21위로 하락했다. 또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지지부진한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기업효율성 부문 순위는 전년 37위에서 올해 48위로 11계단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홍콩과 스위스는 지난해보다 각각 1, 2계단 순위가 상승해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국가경쟁력#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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