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산이 33.6도, 영천과 대구가 각각 32.4도와 32.3도로 평년보다 4, 5도 이상 높았다. 강한 일사 현상과 함께 더운 서풍이 불면서 경남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간 것. 창원(31.3도)과 통영(29.9도) 등 일부 지역은 5월 최고기온 극값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런 무더위는 전국적으로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김용진 기상사무관은 “당분간 평년보다 3, 4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는 대체적으로 맑겠지만, 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가 낮과 밤의 온도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겠다. 일교차가 큰 만큼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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