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갈등해결 중재” 박원순 “상인 손해보전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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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노량진수산시장 갈등을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동작구청 초청 강연에서 “처음부터 설계를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지어 놓은 상태이므로 잘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인들이 손해가 있다면 손해를 보전하는 방식이 좋지 않겠느냐”며 “서울시가 중간에서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이미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기존 노량진시장에 추진하려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63빌딩에 덱을 깔면 사업이 더 성공적일 것”이라며 “도시계획이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지금은 소통의 시대”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도 혼자 할 수 없고 국회도 혼자 할 수 없다. 서울시는 이미 (제가) 취임하면서 서울시정의 모토를 협치와 혁신으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노량진#수산시장#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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