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병목사회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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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구조의 병목현상 들여다보기

병목사회
(조지프 피시킨 지음·문예출판사)=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기회구조의 병목현상에 주목한다. 희소한 자원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병목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저자는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단일한 기회구조 대신, 사회의 기회구조를 다원화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만2000원.

신파로 통하는 우리 대중문화

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
(이영미 지음·푸른역사)=통속적이라고 비판받지만 동시에 대중문화에서 늘 인기를 견인해온 신파성을 분석했다. 식민지 시대의 대표 신파극부터 트로트 가요, 19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문화 속 신파성의 흐름을 살펴본다. 3만8000원.

인간의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

바디 무빙
(김중혁 지음·문학동네)=소설가 김중혁 씨의 에세이로 ‘몸’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와 스포츠, 드라마, 책 등 문화 콘텐츠와 삶의 현장에서 발견한 소재들을 통해 인간의 몸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들려준다. 1만4000원.

체코의 벨벳혁명 견인한 저자의 연설

불가능의 예술
(바츨라프 하벨 지음·경희대출판문화원)=벨벳혁명의 주역으로 체코의 첫 대통령을 지낸 저자가 쓴 연설문을 모았다. 미국 의회, 프랑스 한림원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그가 주장한 것은 거짓에 굴복하지 말고 진리 안에서 삶을 살아야 한다는 평소 소신이다. 2만 원.
#병목사회#한국대중예술사 신파성으로 읽다#바디 무빙#불가능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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