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학, 경제학의 분과 학문으로 자리매김 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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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구 前 노동장관 신간 ‘번영학’

‘번영학’이라는 학문이 경제학의 분과 학문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새로 나왔다. 산업은행 총재 등을 지낸 이형구 전 노동부 장관(76)은 ‘번영학―행복추구를 위한 정치경제학’(박영북스·사진)을 최근 냈다.

이 전 장관은 책에서 ‘번영’을 경제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생산요소의 융합과 활동이 원활히 유지되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전망되는 상태로 규정했다. 그는 “또 사회 구성원의 풍족한 소득 수준이 보장되고 구성원으로서 존재가치가 뚜렷하고 영예스러워야 한다”며 “소득 수준 향상과 공정한 거래 및 경쟁, 경쟁 탈락자에 대한 사회적 보장책 강구가 번영학의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책은 “번영학은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전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고, 시장의 능률을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 평등 공정 행복의 가치를 함께 좇는 것”이라며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에 대한 정부 지원은 행복추구권 차원으로 격상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번영학#책#이형구 전 노동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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