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연극으로…장진 감독 ‘아들’ 6월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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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4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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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의 ‘아들’이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한다.

연극 ‘아들’은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강식이 하루 간의 특별 귀휴를 받고, 세 살 때 헤어진 아들을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다.

장진 감독의 동명영화로도 알려진 ‘아들’은 2007년 개봉 당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연극 ‘아들’의 제작사 ㈜티앤비컴퍼니는 “다큐멘터리 같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작 영화에서 표현되었던 서정적 감수성과 스타일을 연극적 이미지로 창출해 낸다면 감동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창작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듯이 혈연으로 맺어진 부자간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싶다”라며 ‘아들’을 무대에 올리는 계기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웃음의 대학’, ‘그리스’, ‘해를 품은 달’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검증 받은 ‘정태영’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템포가 느린 연극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아버지의 정에 눈물을 흘릴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성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캐스팅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6월 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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