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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토론-협상스킬 집중교육… 차세대 국제 비즈니스 리더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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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토론-협상스킬 집중교육… 차세대 국제 비즈니스 리더 키워”

이기진 기자 입력 2016-04-11 03:00수정 2016-04-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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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SB ‘2016년의 혁신 프로그램상’ 수상 우송대 존 엔디컷 총장
솔(松·송)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무다. 브리지(Bridge)는 ‘다리’ ‘교각’ 등 교류의 뜻을 담고 있다. 대전에 있는 ‘우송대 솔브릿지(Sol Bridge·松橋)’는 소나무와 국제적인 교류를 의미한다.

우송대 솔브릿지는 설립 6년 만인 2014년 국내 지방 사립대로는 처음으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아 국내외 대학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올해는 같은 기관에서 ‘올해의 혁신프로그램(Innovations that Inspire)상’을 받았다. AACSB 인증은 경영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고 대표적인 국제 인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하버드대와 와튼스쿨 등 전체의 5% 미만 대학만 이 인증을 얻었고 미국에서는 인증을 받은 대학이 전체의 10%가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2002년 서울대를 비롯해 몇 군데밖에 인증을 받지 못했다. 특히 이번 혁신프로그램상은 전 세계 300여 개 대학이 신청했으나 30개 대학만 선정됐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우송대가 처음이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사진)이 있었다. 그는 9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수한 학생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등 지리적 여건 속에 있는 게 아니라 우수한 교수와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ACSB의 올해 혁신프로그램상을 받은 의미가 큰 것 같다.


“우송솔브릿지의 토론 프로그램은 사회적 발전을 촉진시키고 학생들의 리더십과 기업가정신을 향상시키는 점에 주목한다. 우리는 ‘차세대 아시아 지성인 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국제 비즈니스 리더의 필수 능력인 영어 토론과 협상 스킬을 키우는 데 집중해 왔다.”

―국내 대학의 유일한 외국인 총장이다. 이런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 국제경영대학은 선진 명문대학 교육방식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 좋은 교수진이 좋은 학생을 불러들인다고 생각한다.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펜실베이니아대 등 해외 명문대 출신의 유능한 교수를 영입했다.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와 30여 개국 출신의 유학생들이 생활하는 다문화적인 교육환경과 교수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

―솔브릿지의 토론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교과과정으로 ‘비평적 사고’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모든 학생이 토론적 사고와 기술을 배우도록 했다. 토론심화 과정도 개설했다. ‘비즈니스 협상’에 이어 ‘비즈니스 협상 심화과정’ 등을 경영 전문 과목으로 개설해 관심 있는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제적인 감각 함양 프로그램이 중요한데….


“국제 토론기구의 상임위원, 주요 국제 토론대회에서 심사위원장 등 우수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맡는다. 협상과목은 하버드대 로스쿨과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협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전문가가 맡도록 했다. 그 외에도 저녁시간에 주 3회 초·중·고급 과정의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솔브릿지경영대학의 발전 방향은….

“미국식 커리큘럼과 아시아적 콘텐츠를 융합해 실무 위주의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가 밝은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 이는 우송대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공유했으면 한다. 훌륭한 교수진과 우수한 교육시스템이 세계 유명 대학에 비해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aacsb#올해의 혁신 프로그램상#우송대#존 엔디컷#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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