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나노급 D램 세계최초 양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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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반도체 격차, 5년 이상 벌렸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D램’ 양산 시대를 열었다.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 아래 무섭게 한국 업체를 추격해오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5년 이상 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부터 세계 최소 크기의 10나노급(18나노) 8Gb(기가비트)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상업 생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1nm(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양산에 성공한 10나노급 D램 제품으로 PC와 서버용 전통 메모리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모바일 D램도 10나노급으로 양산해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평가받는 10나노급 장벽을 허무는 ‘X나노급 D램’ 기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반도체#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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