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방송 “한국, 세계 최악 음주문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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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회식 등 신랄하게 꼬집어

한국이 세계 최악의 음주 문화를 가진 국가라고 중동의 대표적 방송사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5일과 7일 방영한 ‘만취된 한국’이란 제목의 25분짜리 다큐멘터리에서 한국의 폭탄주 회식 문화를 비판적으로 소개했다.

스티브 차오 알자지라 아시아특파원이 서울에서 취재한 이 기사는 “한국의 음주 문화는 매우 폭력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음주 때문에 치르는 사회적 비용이 연 200억 달러(약 23조9500억 원)에 이른다며 “한국의 알코올 중독자는 150만 명으로 인구 대비 세계 평균의 2배”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한국인은 매일 700만 병의 소주를 마시며 1인당 일주일에 평균 14잔을 마신다면서 술을 매우 좋아하는 민족으로 알려진 러시아인의 6잔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다고 꼬집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알자지라#한국#음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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