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아들이 앓고 있는 뇌수종이란 질환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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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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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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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뇌수종 아들.

신은경 아들이 앓고 있는 뇌수종이란 질환은 무엇?

배우 신은경(42)의 시어머니가 “신은경이 이혼 후 뇌수종 아들을 방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뇌수종’이란 병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뇌수종이라는 병은 어떤 원인에 의해 150cc 이상의 뇌척수액이 고여 뇌실팽창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뇌에서는 하루에 350-500cc의 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 물을 뇌척수액이라고 한다. 이 뇌척수액은 생성과 흡수 과정을 거쳐 뇌와 척수에 총 150cc 가량만 남게 된다. 뇌수종이라는 병은 150cc 이상의 뇌척수액이 고여 뇌실팽창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선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성장함에 따라 머리가 커지면서 2-3개월이면 뚜렷하게 나타난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뇌염, 수막염, 부상 등이 있다. 대개 예후가 안 좋지않으며 어려서 사망하고 치료 또한 어렵다. 뇌종양이나 감염, 중풍, 뇌 부상 등에 의해 성인에게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은 어린아이와 성인에게서 다르게 나타난다. 어린아이의 경우 머리가 커지고 구토와 불면, 예민한 반응, 시선이 아래로 처짐,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머리가 커지지는 않고, 메스꺼움, 구토, 시야 흐림, 균형감 저하, 보행장애, 요실금 현상, 느린 행동, 무기력, 예민한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투병 중인 신은경의 아들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 12세이다.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어 장애 1급 판정받았다. 현재 지적수준은 초등학교 1학년(8세) 수준이고, 말이 잘 안 통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일 한 매체는 신은경의 과거 고백을 반박하는 전 시어머니의 인터뷰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는 신은경이 이혼하고 아들을 딱 두 번 보러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 매체에 “한 8년 됐나, 7년 됐나.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에 다른 집 전세 살 때 외할머니가 보고 싶어 한다고 같이 강릉 데려간대서 ‘얼른 데려가라’고 보냈다. 그 때 1박 2일 데려갔다 왔다. 또 제가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애가 열이 펄펄 나고 아프다. 애는 보고 살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보챘다. 그랬더니 3년 전인가, 2년 전인가 또 한 번 데려갔다. 3~4시간 있다가 다시 데리고 오더라”고 전했다.

신은경의 전화번호도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녀는 “나는 은경이 번호를 모른다. 외할머니 번호는 아는데, 3년 전부터는 (연락이) 잘 안 된다”며 “은경이 남동생이 있다. 그 사람은 좀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이다. 가끔 전화해서 힘들다고 하면 하소연하면 받아주는데 은경이는 안 오더라”고 폭로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 측은 23~24일 2억 4000여 만 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이를 언론에 알렸고 신은경 측은 “소속사를 옮긴 후 런엔터에 정산금을 요구하자 난데없는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곧바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맞 고소장을 제출했다.

1일에는 최근 결별한 남자친구와 금전적인 문제로 민사 소송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신은경 뇌수종 아들.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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