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경영정보학과 졸업후 연세대 석사 진학 황선오 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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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에서 활용가능한 실무적 교육 큰 도움… MBA 진학 통해 한걸음 더 성장할 것”

무인택배 보관함에서 전자식 보관함에 이르기까지 보관함 업계 1위인 주식회사 새누 대표 황선오 씨(44)는 회사가 커질수록 고민에 빠졌다. 2011년 회사를 창업한 후 직원(정규직)이 30여 명으로 늘어나고 매출액도 매해 30, 40%대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조직 및 인사 관리를 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황 대표는 고심 끝에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했다.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한 후 보관함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가 커지면서 창업 전 같은 직장에 다니던 선배들로부터 들은 경험담이나 혼자서 익힌 지식들로 회사를 꾸려나가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객관적인 평가가 아쉬웠다. 그런 때에 정보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경영정보학이라는 학과가 눈에 띄어 지원하게 됐다.”

황 대표는 이전에 다니던 대학 졸업 경력을 인정받아 2014년 한양사이버대 경영정보학과에 편입학했다. 일을 놓고 낮에 공부하는 정규 대학을 다니기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많았기 때문. 여러 대학에서 운영하는 CEO과정도 생각해 봤으나, 깊이 있는 학문을 접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사이버대를 선택했다.

“경영정보학과에서 마케팅, 조직관리, 전략, 재무, 생산 등 기본적인 경영학 공부에 더해 정보기술을 접목한 신경영 기법을 배운 게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이버대학 수업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정제된 것이어서 내용이 알차다. 마치 학원에서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만을 콕 집어내 집중적으로 배우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이런 강의는 실제 경영을 하고 있는 나에겐 큰 도움이 됐다. 배운 내용을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 대표도 처음엔 사이버대를 정식 학교라기보다는 그냥 필요한 것을 공부하는 곳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다녀 보니 학창 시절의 대학문화까지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처음 OT에 참석해 오프라인에서 학우들끼리 친분을 쌓아가면서 새로운 문화를 체험했다. 지도교수님이 오프 모임에 적극적인 데다 스터디 동호회를 통해 학우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도 얻을 수 있었다. 학우들이 기업을 경영하거나 회사에 재직 중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공감대도 많고 업무적으로도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도 좋았다.”

황 대표는 경영정보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올해 연세대 EMBA 석사 과정에도 합격하면서 또 한번 레벨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무언가 배움에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시간이 부족하고 공간에 제약을 받는 사람이라면 사이버대학이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주저 없이 추천했다.

안영배 전문기자 oj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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