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麵)이 좋다]쫄깃한 생면-따뜻한 국물 ‘앞장’ 이번 겨울도 우동시장 굳건히 지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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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따끈한 국물을 찾게 되는 계절이 돌아왔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우동이다.

2000년 선보인 CJ제일제당의 ‘가쓰오 우동’은 일식집에서나 접할 수 있던 정통 우동 메뉴를 대한민국 식탁에 올린 대표적인 제품이다. 가쓰오 우동은 고급 가쓰오부시 원액을 사용해 진하게 국물을 우려낸 일본식 정통 우동 제품. 가쓰오부시와 멸치, 고등어, 다시마, 미림 등 좋은 원료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우동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우동면도 반죽 후 숙성시켜 정통 우동처럼 면발이 쫄깃하고 통통하다.

가쓰오 우동은 10년 넘게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스테디 셀러다. CJ제일제당은 시장 1위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좀 더 고급스럽고 깊은 맛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최근 제품 리뉴얼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가쓰오 우동의 정통성을 살린다’는 것을 목표로 가쓰오의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깊은 맛을 살렸다. 더불어 가쓰오부시까지 추가했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28% 줄였으며 소비자가 제품명과 제품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도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은 우동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리뉴얼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냉장 우동은 제품 특성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판매가 집중된다.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10월부터 3월까지 매출이 연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가쓰오 우동의 정통성을 살려 냉장 우동 시장 1위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제일제면소 제일탄탄면’도 겨울에 즐기기 좋다. 제일제면소 제일탄탄면은 중국 사천 대표 면요리 ‘탄탄면’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매콤하고 고소하게 만든 제품으로 올해 초 출시됐다. 매콤한 육수와 참깨, 땅콩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신개념 냉장면 제품이다. 국내산 닭고기와 돼지고기 사골을 30시간 이상 정성껏 우려낸 육수의 깊은 맛에 고추, 마늘, 생강, 파를 볶아서 만든 매콤한 소스를 넣어 얼큰한 맛을 구현했다. 참깨와 땅콩으로 만든 고소한 소스로 육수의 깊은 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이 제품은 그동안 우동과 냉면, 스파게티 등으로 형성된 냉장면 시장의 한정적인 메뉴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와 맛을 제공하고자 출시됐다. 면 전문점인 ‘제일제면소’ 요리사와 공동으로 레시피를 개발해 부드럽고 쫄깃한 생면의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배문균 브랜드매니저는 “가쓰오 우동은 2005년 출시된 이후 뛰어난 맛과 품질로 10년 넘게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일제면소 제일탄탄면은 집에서도 면 전문점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출시 이후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겨울 역시 냉장면의 특장점인 생면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맛, 그리고 따뜻한 국물을 앞세워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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