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150자 서평]과거의 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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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범죄, 어떻게 청산할까

과거의 죄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시공사)=국가는 과거에 저지른 범죄를 어떻게 청산할 수 있을까. 나치 독일의 과오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했던 법조인인 저자의 20여 년 고민이 담겼다. 저자는 소설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이자 지난해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다. 1만3000원.

뇌가 가진 신비한 능력, 공감각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제이미 워드 지음·흐름출판)=음악을 들으면 눈앞에 색이 펼쳐지거나 글자가 특별한 색으로 보이는 등의 공감각을 조명했다. 공감각은 왜 존재하고 무슨 이점이 있을까. 공감각을 지닌 사람들은 기억력과 예술성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고 한다. 1만5000원.

월경은 왜 여성을 억압하게 됐는가

월경의 정치학
(박이은실 지음·동녘)=생물학적 사건인 월경이 어떻게 여성을 억압하는 수단이 됐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했다. 국내뿐 아니라 다민족·다언어·다종교 사회인 말레이시아의 사례도 연구해 월경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해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1만5000원.

상대성이론 100년… 그의 어록을 담다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
(앨리스 칼라프리스 등 지음·에이도스)=일반 상대성이론 발표 100주년을 맞아 번역한 아인슈타인의 어록이다. 1970년대부터 프린스턴대에서 ‘아인슈타인 문서집’ 프로젝트를 도맡아온 전문가가 약 1600개 항목으로 그의 편지와 글 등을 추렸다. 2만8000원.
#과거의 죄#소리가 보이는 사람들#월경의 정치학#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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