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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창조할 과학기술지주 도입 2년, 창업생태계 구축에 꾸준한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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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창조할 과학기술지주 도입 2년, 창업생태계 구축에 꾸준한 지원을

김민식 기자 입력 2015-10-19 03:00수정 2015-10-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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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미래창조과학부 전문가 대담회 개최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 공동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 왔다. 특히 21세기 들어 과학기술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강력히 대두됐다. 이에 세계 각국은 자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의 모델이 ‘과학기술지주회사’다. 공공에서 기술과 자금을 동시에 출자해 공공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사업화를 앞당기고 직접적인 창업과 성장을 지원해 다시 새로운 산업의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시대에 발맞춰 과학기술지주회사 두 곳이 탄생했다.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17개 출연연구소가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지주와 2014년 4개 과기특성화대가 공동 설립한 미래과학기술지주다. 지난달 18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이들 과학기술지주회사에 대한 논의 및 점검을 위한 전문가 대담회가 열렸다. 이날 대담회에는 조남훈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김영호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박재연 닥터키친(미래과학기술지주 출자회사) 대표, 강건기 미래창조과학부 과장이 참석했다.

공공기술사업화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강건기: 기초연구 성과의 기반인 출연연과 과기특성화대에 대한 지주회사의 필요성을 느껴 두 과학기술지주가 설립됐다. 연구자는 전문 연구에 집중하고, 지주회사는 기술성과를 사업화해 수익을 내고 다시 기술과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플랫폼이다. 공공연구 성과를 활용한 창업활성화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신산업 창출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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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훈: 공공기술창업은 창업 단계뿐만 아니라 초기운용비용, 추가 R&D 등 기술과 자금지원으로 초기정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일반창업과는 다르다. 민간 벤처캐피털이 창업단계의 우수기술 보유기업을 지원한다면, 과학기술지주는 공공에서 지주회사라는 형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을 발굴하고 창업, 투자, 특허, 브랜딩, 마케팅, 금융, 해외진출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박재연: 기업 입장에서는 돈의 논리가 확실한 민간 캐피털이 훨씬 상대하기 쉽다. 그럼에도 과학기술지주와 손잡는 것은 비용 이외에 여러 가지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에 공공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이나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이를 통한 선순환은 기업으로서 상당히 의미 있다.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보다 강화한다면 좋은 사례들이 더 많이 나올 것이다.

기술사업화 가속화의 코디네이터 역할해


강: 과학기술지주회사의 핵심은 공익성과 지속성장이다. 기술사업화로 공동연구 성과를 내고 이익을 발생시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지주회사 앞에 ‘기술’자를 붙인다.

김영호: 과학기술지주는 기존 대학기술지주와 다른데 전자는 중기청 벤처법에, 후자는 교육부 산학협력촉진법에 근거해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설립주체도 과기특성화대, 출연연과 학교법인, 산학협력단으로 나뉜다. 소규모 기술 출자를 통해 자회사 설립을 지원하는 대학기술지주와 달리 현금출자로 초기정착 지원에 더욱 힘을 쏟는 점이 가장 다르다.

조: 과학기술지주는 좋은 기술과 사업파트너가 빨리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기존 기술산업화의 질적, 양적 부분을 가속화하며 자본 투입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안정적 사업기반 위해 투자 재원 확보가 절실

조: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정부 산하 17개 출연 연구소가 출자해서 만든 국내 최대 규모 지주회사다. 설립 첫해인 작년 9개 기업, 80억 원 투자를 했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대기업과 개발, 적극적 마케팅 등 기술개발-사업화-재투자의 선순환을 구축 중이다.

김: 미래과학기술지주는 4개 과기특성화대를 주주로 총 9개 자회사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각 대학에 산재해있는 기술을 1만2000개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한 ‘미래로 DB시스템’을 구축해 사업기반을 만들었다.

강: 최대 현안은 안정적인 투자 재원확보를 통한 성공적인 정착이다. 출연연, 대학 안의 공공기술 이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도 중요하다. 그래서 홍보가 더욱 필요하고 TLO, 특구, 엑셀러레이터 등과 연계방안이 절실하다.

김: 역시 ‘자금’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자금의 확보는 전문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과학기술지주의 설립목적인 기술개발-사업화-재투자라는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발판이 된다.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으로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

김: 기술지주회사는 코디네이터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우수 연구성과를 기술사업화할 수 있는 전문인력 육성이 필요하며, 만들어놓은 회사들이 잘 되는 것도 기술지주사의 목표다. 공공기술사업화 기업들을 서포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조: 기술지주회사는 과학기술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한다. 미국처럼 연구소나 국가 예산의 일정부분을 R&D가 아니라, 기술사업화에 배정해야 한다. 연구를 산업계로 이전하기 위한 중간 단계인 기술사업화에 제도, 예산, 인력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지원된다면 창업기업이 성장하고 이는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토대가 된다.

강: 과학기술지주회사의 미래는 출연연과 과기특성화대 등 공공기술 사업화의 게이트웨이로서 유망기술 발굴,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의 신산업 창출로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는 것이다. 미래부 또한 향후 지주회사들과 지속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쳐 공공기술 기반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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