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주식형펀드의 강자로 자리매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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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에 걸친 해외네트워크 통한 리서치·운용

글로벌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연초 이후 5000억 원이 증가하는 등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 인도, 일본 등 해외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일국가에 투자하는 것에는 부담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전세계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주식형펀드의 강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25일 기준 글로벌 주식형펀드 설정액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도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다. 올 들어 825억 원이나 유입된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연초이후 6.29% 수익률(운용펀드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5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25.48%에 달한다.

글로벌펀드에서 미래에셋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12개국에 걸친 해외네트워크를 통한 강력한 리서치와 운용에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도 이 같은 해외 리서치를 활용해 미래성장성을 지닌 기업을 발굴하고 향후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특히 신흥국 중산층 증가, 인구 고령화, 혁신 과학기술 발달 등과 관련돼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을 별달리 받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테마별로 살펴보면 ‘신흥국 중산층 부상 테마’와 관련해서는 2020년까지 10억 명, 2030년에는 2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산층의 급격한 성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을 선별한다.

‘인구 고령화 테마’의 경우, 2050년 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65세 이상 인구와 관련하여 헬스케어 산업 재도약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혁신 과학 기술 테마에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혁신 기술 기업을 발굴하는 것으로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사물인터넷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 목대균 이사는 “글로벌그로스펀드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펀드”라며 “시장 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기 트렌드에 투자하며 글로벌 분산 투자되는 펀드로 연금으로 활용 시 과세이연 및 저율과세도 있어 더욱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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