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랩, 재미없고 지루한 교육? 이젠 ‘뮤지컬’로 진행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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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1000 프로젝트]

온도랩(ONDO Lab)이 교육이나 행사를 ‘뮤지컬’이라는 색다른 형태로 진행할 학교, 기관, 기업을 모집한다. 온도랩의 ‘뮤지컬로 배우기 프로젝트’는 학교, 기업, 기관들의 교육이나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가치를 담은 뮤지컬로 기획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방식이다. 온도랩의 진실 대표는 오랜 기간 청소년들과 대학생의 진로와 취업, 직장인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지도하는 강사로 활동해 오다가 어느 날, 자신의 드림리스트 중 하나인 ‘뮤지컬 배우기’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해당 시간들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융합해 ‘뮤지컬로 배우는 교육’을 개발했다.

예술과 문화, 그리고 교육을 융합해 새로운 문화융합교육을 만들어내고 있는 온도랩은 기존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강의에서 벗어나 교육 대상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뮤지컬 교육으로 재미있게 배우면서 의미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취업 및 금융 교육,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진로 및 인성 교육 등 학교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교육의 핵심 가치를 담은 뮤지컬을 만들어 배우들이 직접 공연하는 형태와 학생들에게 춤과 노래, 그리고 교육 내용이 담긴 대본을 지도하여 학생들이 직접 공연하는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나 행사를 희망하는 학교나 기관, 기업은 온도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35개 특성화 고등학교에 ‘중소기업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뮤지컬 특강과 8개 학교에서 진행된 뮤지컬 공연을 온도랩이 단독으로 꾸렸으며, 올해도 진행될 예정. ‘동덕여자 고등학교 뮤지컬로 배우는 나의 꿈’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뮤지컬로 배우는 비즈니스 매너’ ‘사회복지법인 새감 마을 자존감 높이기 뮤지컬’ 등도 현재 진행 중이다.

온도랩의 진 대표는 “나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아이들, 바쁜 생활에 지쳐 나의 존재는 잊은 지 오래인 직장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우리와의 시간을 통해 나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것을 뮤지컬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즐겁게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 이상 교육은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 아닌 신나고 따듯한 일이 되게 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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