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연안사고-사망자수 50% 증가…원인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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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연안사고와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2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363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해 68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7건, 46명에 비해 각각 46%, 47% 늘어난 수치다. 연안사고는 연근해와 해안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를 뜻한다. 선박사고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역별로는 서해에서 가장 많은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해 18명, 제주 9명, 동해 4명 순이었다. 사망 원인별로는 배에서 바다로 빠져 숨진 ‘익수’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파제 등 해안에서 바다로 떨어져 숨진 ‘추락’이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요일별로는 수상 활동이 많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전체 사고의 62%, 사망자의 59%가 집중됐다.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로 줄었던 해상 활동이 올해 다시 늘면서 사고와 사망자 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성민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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