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벨기에 출신 티에리 코펜스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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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수준의 한국 의료진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29일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 한국지부 제2대 신임 사무총장에 티에리 코펜스 씨(48·사진)가 임명됐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1971년 의사와 언론인이 모여 설립한 의료구호 단체로, 한국지부는 2012년 설립됐다. 코펜스 사무총장은 벨기에 출신으로 브뤼셀대에서 정치학과 국제학 석사를 마친 뒤 구호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1993년 국경 없는 의사회 벨기에 리서치센터 대표직을 맡은 뒤 20여 년간 10여 개국의 의료 위기 현장을 누볐다. 2013년부터는 국경 없는 의사회 레바논 현장책임자로 일하며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의료 지원을 맡았다. 코펜스 사무총장은 “앞으로 한국이 국제적 인도적 위기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더 많이 지원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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