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국제만화축제 내달 12~16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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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다음 달 12∼16일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주제는 ‘만화! 70+30’.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의 전쟁과 같은 삶을 만화가 어떻게 조명했고, 앞으로의 30년의 삶에서 만화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살펴본다.

전쟁의 상흔을 보여 주는 ‘만화의 울림, 전쟁과 가족’은 ‘만화 70’으로 소개된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가올 30년 속에서 만화가의 상상력에 기대어 살펴보는 ‘Between Utopia and Dystopia’는 ‘만화 30’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의 공감 일기’와 핀란드 인기 만화 전시인 ‘무민(Moomin) 70, 시계 태엽을 감다’, ‘앙굴렘 축제 수상 도서전’, ‘체코 현대 작가전’ 등 해외 전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페어관에서는 유럽, 일본, 중국 등 만화 시장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 만화 산업 발전을 주제로 토론한다. 만화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설 만화 마켓’에서는 콘텐츠 판매 행사도 열린다.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만화를 전시한 베르나르 이슬레르와 청년 만화가인 김정기 작가가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쇼,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많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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