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이통사 첫 ‘인터넷은행 TF’ 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KT가 이동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KT는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10일 밝혔다.

TF는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개설을 원하는 금융회사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 5조 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해 은행 지분의 4%까지만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인터넷전문은행 특성상 모바일 역량이 있는 KT와 손잡고 싶어 하는 곳이 많다”면서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1분기 기준 1750만 명에 달하는 휴대전화 가입자와 1720만 명의 유선전화 가입자, 815만 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604만 명의 인터넷TV 가입자 등 사실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시 고객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kt#인터넷은행 tf#국내이통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