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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를 ‘찬스’로… 엔저 수혜株 노려라

박민우기자

입력 2015-06-09 03:00:00 수정 2015-06-0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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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25.86엔까지 치솟았다. 2002년 12월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가장 약세를 보인 셈이다. 원-엔 환율도 지속적으로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해 5일 100엔당 891.67원까지 떨어졌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일본과 수출 경쟁을 하는 한국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현대자동차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는 엔화 약세가 있었다. 국내 수출 기업의 실적이 더 악화되면 3% 초중반으로 예상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울한 예상도 나온다. 엔화 약세가 한국 경제에 ‘쇼크’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엔화 약세 기간을 잘 활용해 ‘찬스’로 만들 수 있다. 엔화 약세 수혜주가 있는가 하면 일본 펀드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 日기업 실적 지속적으로 향상 추세

최근 엔화 약세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국내 기업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올해 들어 5일까지 18.64% 떨어졌다.

반면 한국 수출 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 기업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추세를 보인다.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의 주가는 올해 각각 12.07%, 25.07% 상승했다. 전자부품과 음향기기 등을 생산하는 일본의 알프스전기는 무려 44.00%나 급등했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환율이 움직이는 데 민감한 자산가들이 이미 지난해 일본의 수출 기업에 투자해 20% 이상 수익을 내고 있다”며 “당분간은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환매를 하지 않은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하반기(7∼12월) 원-엔 환율이 8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일본 기업들이 수출 단가를 본격적으로 인하해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부장은 “일본 주식이 유망하지만 중국에 비해 투자 열기가 뜨겁지는 않다”며 “투자자들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지와 바다의 21세기 실크로드) 정책,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갖고 있지만 엔화 약세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日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20.07%

일본 경제가 회복세에 들면서 일본 증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일본 증시는 중국에 버금가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일본 펀드의 수익률도 좋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5일 기준 일본 펀드의 운용 규모는 5100억 원 규모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07%다. 중국 본토(46.78%) 홍콩(21.16%)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97%였다.

일본 펀드는 아베노믹스가 본격화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펀드의 최근 3년 수익률은 121.06%로 지역·국가별 펀드로는 유일하게 100%를 넘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일본 펀드 가운데 올해 성과가 가장 좋은 펀드는 ‘프랭클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으로 연초 이후 21.8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키움일본Small Cap증권투자신탁 1[주식]’(19.93%),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19.60%)도 좋은 성과를 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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