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네팔” 줄잇는 온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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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적십자에 20만 달러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8일 지진 피해가 발생한 네팔의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해 지원금 20만 달러(약 2억1400만 원)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다음 달 4일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아산재단은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2010년 파키스탄 홍수 피해, 2006년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 등에 복구지원금으로 총 5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김연아, 유니세프에 10만 달러

‘피겨여왕’ 김연아(25)가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만 달러(약 1억700만 원)를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8일 “김연아의 기부금은 피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식수위생, 보건, 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 피해지역에 1억 원을 기부했던 김연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세계선수권대회 상금을 쾌척했다. 또 2013년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 어린이를 위해 10만 달러를, 지난해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엄홍길 적십자구호대장 현지로 구호품-성금 10만 달러도 전달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현지로 떠난다. 대한적십자사는 엄 대장이 ‘긴급구호대 선발대’ 대장으로 선임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와 함께 구호활동을 벌이기 위해 29일 새벽 네팔로 떠난다고 밝혔다. 엄 대장은 대한적십자사 홍보이사로 2012년부터 활동해 왔다.

구호물품은 담요(9765개)와 응급구호키트(3472개)로 구성돼 있다. 엄 대장은 엄홍길휴먼재단에서 모은 10만 달러(약 1억700만 원)의 성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29일 현지에 도착하는 엄 대장은 긴급의료단이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일 수 있게 현지 치료장소 물색 등을 도와준다.



#아산재단#적십자#2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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