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미국 셀레브러티가 열광하는 부부 디자이너! 노보그래츠가 만든 빈티지 모던 하우스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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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7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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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이름을 딴 디자인 회사 ‘노보그래츠’ 를 운영하는 로버트 & 코트니 노보그래츠 부부는 미국 셀레브러티들 사이에서 마법 같은 실력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현대적인 가구와 빈티지한 매력이 있는 물건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연출해내는 것이 특징. ‘노보그래츠 부부의 집’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미국 전역의 집을 찾아다니며 빈티지 모던 스타일링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다. 노보그래츠 부부의 인테리어 센스가 고스란히 담긴 5곳의 공간을 한자리에 모았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 예술품이 한데 어우러져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
다양한 컬러와 패턴, 예술품이 한데 어우러져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

Case 1 | 다채로운 색감의 향연~ 컬러 하우스
커다란 침실 세 개와 욕실 세 개, 더없이 멋진 바다 전망을 갖춘 데이브와 키라 배리 부부의 콘도. 공간마다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해 포인트를 줬고, 집 안 곳곳에 미술품과 멋스러운 골동품, 빈티지 가구를 놓아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했다. 민트, 그린, 옐로, 레드 등 강렬한 컬러가 생동감을 더하고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도 날려준다.


1 그린 컬러 벽과 옐로 컬러 소파가 산뜻해 보이는 거실 전경. 옐로 컬러 소파를 제외하고는 모두 빈티지 가구로 우아하면서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 민트 컬러 벽과 오렌지 빛 커다란 조명, 블랙 플라워 패턴 벽지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편의 예술 작품처럼 마무리된 다이닝룸. 식탁 옆 벽을 하이디 코디의 알파벳 작품으로 장식해 포인트를 줬다.

3 벽과 같은 컬러로 페인팅한 화려한 디자인의 대리석 탁자가 눈길을 끄는 현관.

4 비비드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카펫 타일은 집 안에 생동감과 경쾌한 느낌을 더해준다.

5 벽과 바닥, 침구 등을 옐로 컬러로 완벽하게 세팅한 부부침실. 침대에 빈티지풍의 블랭킷을 놓아 무거운 느낌의 갈색 침대에 생기를 줬다.

Case 2 | 소박한 감성이 넘치는 코지 하우스
에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데이비드 펄러는 뉴욕 그래머시 파크 근처에 자리한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다. 오랫동안 벼룩시장 등에서 발품 팔아 구입한 가구와 장식품으로 꾸민 그의 집은 따스한 감성이 느껴지는 아늑한 공간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가구를 아일랜드 식탁으로 활용하거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수집품을 데코 아이템으로 사용해 빈티지한 매력이 가득한 공간을 완성했다.


1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소파와 빈티지 수집품으로 꾸민 거실. 벽에 대형 미술 작품을 걸어 강렬한 인상을 줬다.

2 3 좁은 침실에는 천장까지 닿는 옷장을 짜 넣고 자전거를 벽에 걸어 장식과 수납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책상은 맞춤 제작했으며, 재생 목재를 사용한 상판을 필요한 크기만큼 잘라 일반 책상보다 살짝 높은 금속 틀 위에 앉혀 완성했다.

4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은 원래 가지고 있던 가구를 재활용한 것. 밋밋한 벽에 수탉 그림을 장식해 포인트를 줬다. 빈티지 병에 간식거리를 채워 장식품처럼 사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Case 3 | 소녀 감성의 러블리 공간
퀸즈의 파 로커웨이 별장은 데보라와 캐서린 첸 자매에게 정신없는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힐링 공간이다. 자매의 별장답게 핑크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러블리하게 마무리했으며, 화사한 패턴과 컬러의 쿠션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1 좋은 가전은 집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다. 1백90가지 색상의 빈티지풍 오븐을 판매하는 블루스타에서 구입한 핑크 오븐이 흰색 수납장과 대비돼 복고적인 매력을 풍긴다.

2 이케아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식탁과 빈티지한 매력의 철제 의자로 꾸민 다이닝룸. 식탁 양쪽 끝에 카르텔에서 구입한 플라워 패턴 의자를 놓아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3 블랙과 화이트, 핑크로 인쇄한 그래피티 작품을 벽지처럼 바른 침실. 그 위에 핑크와 블랙 컬러 커다란 ‘고스트 걸’을 붙여 유머러스해 보인다.

4 핑크 컬러 포인트 벽으로 화사하게 연출한 거실 겸 다이닝룸. 짙은 핑크와 선명한 블루 컬러 쿠션이 소파에 생동감을 준다. 스카이 블루와 핑크로 페인팅한 계단은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더한다.

Case 4 | 개방형 구조로 탁 트인 심플 하우스
햄프턴에 자리한 한 부부의 별장은 개방형 구조로 돼 있어 실내에 들어서면 가슴이 확 트인다. 벽과 바닥은 화이트로 통일해 심플하면서 한층 더 넓어 보이고, 블랙 · 레드 · 그린 등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밋밋함을 없앴다. 집 안 곳곳에 꼭 필요한 가구만 놓아 심플하고 시크하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


1 내부 벽을 거의 철거하고 벽과 천장, 바닥을 모두 흰색으로 칠해 공간이 네 배 이상 넓어 보인다. 야외용 탁자를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도 센스 있는 데코 아이디어.

2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가 시크한 느낌을 주는 거실 코너. 인조 가죽 카펫을 바닥에 넓게 깔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3 커다란 말 그림이 활력을 주는 다이닝룸. 식탁 위에 레드 컬러 바구니를 놓아 생기를 더했다.

4 1942년형 브런즈윅 당구대가 놓인 지하실. 선명한 오렌지 컬러 상판이 새하얀 벽과 바닥을 배경으로 근사하게 돋보인다.

Case 5 | 알차게 꾸민 세 쌍둥이 방
스콧과 코트니 스터닉 부부의 세 아이 셰인, 에이버리, 시에나가 함께 쓰는 방은 놀이와 작업, 수납이 모두 가능한 꿈의 공간이다. 아래에 침대 두 개와 가운데 발 디딜 공간을 넣을 수 있도록 긴 모양으로 맞춤 설계한 2층 침대를 놓아 아이들에게 개인 공간을 주는 동시에 최대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잠자리가 완성됐다. 한쪽 벽면 전체에는 아이들의 사진을 인화해 벽지처럼 활용했다.


1 침대 맞은편 벽에는 세피아 톤으로 인화한 아이들 사진을 벽지처럼 붙였다. 사랑스러운 아이들 얼굴이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낸다. 세 명이 조르르 앉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기다란 디자인의 책상을 놓았다.

2 예술가 녹스 마틴이 그린 작품으로 색감과 생기가 넘쳐 아이들 방에 잘 어울린다.

3 기존의 하늘색 벽에 다양한 컬러의 동그라미 스티커를 붙여 귀엽게 연출했다 .

4 2층 침대와 책상으로 깔끔하게 꾸민 아이들 방 전경. 펜던트마다 다른 전선 색깔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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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라이프스타일이 보이는 홈 인테리어
로버트 & 코트니 노보그래츠 부부가 그동안 맡아서 한 프로젝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20곳을 골라 소개한다. 적은 예산으로 세련되고 편안한 집을 꾸미는 다양한 인테리어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1984.

기획 · 강현숙 기자 | 사진제공 & 참고도서 · Home 라이프스타일이 보이는 홈 인테리어(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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