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3~5초. 그 짧은 시간에 당신은 상대에게 우아하거나, 관능적이거나, 지적인 이미지를 주게 된다. 물론 주책맞고 교양없는 인상을 줄 위험도 있다. 인기 셰프부터 상류층 사모님, 스포츠 스타까지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로코 퀸 4인방의 첫인상으로 본 메이크업 시크릿 박스를 공개한다. 자, 당신이 원하는 ‘나의 첫인상’은? 여왕의 꽃 레나 정 cast 김성령 “욕망에 가득 찬 여자를 표현하기 위해 레드 립스틱을 선택했어요. 진한 레드 컬러 립은 세련되고 우아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레나 정 역에 안성맞춤이죠.” 이경은(브랜드 M 원장)
김성령은 가시 돋친 장미처럼 불우한 어린 시절과 가난에 대한 트라우마를 품고 살아가는 미모의 셰프 레나 정 역을 맡았다. 극 중 시상식 무대에 올라 최고 MC 상을 수상하는 장면은 아직도 온라인에서 회자되는 명장면.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와 결점 없이 빛나는 완벽한 피부 표현은 레드 립을 더욱 고혹적으로 연출한다. 리퀴드 라이너로 눈꼬리를 절반 정도 빼 캐츠 라인을 만든 것이 아이 메이크업 포인트.
풍문으로 들었소 최 여사 cast 유호정 “상위 1%를 자랑하는 상류층이자 사회지도층 사모님답게 메이크업도 단아하고 지적인 분위기로 연출해요. 화려한 패턴 드레스에는 은은한 핑크 섀도와 코럴 립으로 힘을 살짝 더는 게 좋아요.” 우현증(우현증메르시 원장)
재력은 물론 교양까지 겸비한 최고의 귀부인으로 일찍이 상류층 여인들의 선망과 질시의 대상이 돼왔다. 유호정은 겉으로는 우아하고 고상한 척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속물근성을 드러내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다. 화려한 상류층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피부. 메이크업 전 기초 케어를 꼼꼼히 진행해 수분감을 가득 주고, 오일 성분이 들어간 파운데이션으로 반짝이는 피부를 연출한다. 색조는 은은한 핑크빛 섀도와 블러셔로 바른 듯 바르지 않은 듯 절제하는 모습. 립 역시 자연스런 코럴빛으로 입술에 생기를 부여하는 정도로만 발라 마무리한다.
여왕의 꽃 알바의 달인 강이솔 cast 이성경 “또렷하고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메이크업해요. 색조를 최대한 배제하는 대신 립에 포인트를 줘 화사함을 강조하죠.” 강예원(제니하우스 올리브점 팀장)
도시락 배달원, 발 마사지사, 여행 가이드, 대리기사, 가사도우미 등 돈 되는 일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알바의 달인 강이솔 역을 맡은 이성경은 극 중 소탈한 캐릭터에 맞게 은은한 세미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우선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깨끗이 정돈하고 음영 섀도로 눈매를 그윽하게 표현한 다음 라이너로 또렷한 눈매를 만든다. 립 연출이 포인트인데, 핑크 컬러 립을 입술 전체에 연하게 바르고 짙은 오렌지 레드 립을 입술 안쪽부터 은은하게 그러데이션해 사랑스러움을 표현한다.
호구의 사랑 국민 스포츠 스타 도도희 cast 유이 “봄을 콘셉트로 한 사랑스런 핑크 플라워 메이크업이 포인트예요. 핑크빛 섀도로 눈두덩을 화사하게 밝히고 속눈썹 사이를 채우듯 라인을 그려 크고 시원한 눈매를 연출해요.” 최희선(제니하우스 올리브점 팀장)
대한민국 대표 수영 스타이자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 ‘국민 인어공주’라 불리며 승승장구 중인 인물. 스포츠 스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극 초반에는 건강한 구릿빛 피부와 또렷한 눈매, 생기 있는 립에 중점을 둬 메이크업했다. 남자 주인공과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러블리한 무드로 바뀌고 있는 중. 특히 최근에는 화사하고 촉촉한 핑크 메이크업으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렸다. 이날 그가 사용한 립스틱은 검색어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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