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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4월 29일 美 상하원서 첫 합동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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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4월 29일 美 상하원서 첫 합동연설

이승헌 특파원 , 배극인 특파원 입력 2015-03-28 03:00수정 2015-03-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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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의 다음 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이 공식 확정됐다. 일본 총리가 미국 상하 양원에서 연설을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베 총리에게 다음 달 29일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해달라고 초청했다”며 “미국이 일본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의회를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에 대해 “여기에는 시장 개방과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협력 방안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베이너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미국과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임박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 스스로도 27일 보도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TPP가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타결 임박을 예고했다.

아베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성사된 역사적인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이슈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에선 아베 총리가 의회 연설 및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다음 달 28일)을 통해 TPP 타결을 발표하는 등 미일 밀월관계가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군사협력이 우수한 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나는 열렬한 아베 지지자”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의 합동연설이 공식 확정되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7일 “전후 70년간 우리의 행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환영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만난다거나 만나지 않는다는 것 자체를 협상 카드로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일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않고 있는 책임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한국에 있다는 뉘앙스다.

또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역사 속에서 많은 전쟁이 있었고, 그 와중에 여성 인권이 침해돼 왔다”고 말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시 여성 인권 침해의 하나로 일반화하려는 시각을 보였다.


워싱턴=이승헌 ddr@donga.com / 도쿄=배극인 특파원
#아베#합동연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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