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인비 차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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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위민스 이틀째 공동선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불어닥친 한국 열풍이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개막 후 열린 4개 대회를 한국(계) 선수들이 싹쓸이한 가운데 시즌 다섯 번째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도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연이틀 공동 선두다.

경기 중반까지는 지루한 파 행진이 이어졌다. 버디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퍼팅이 아쉽게 홀을 비켜 가곤 했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박인비는 15번홀(파4)에서도 먼 거리 버디를 집어넣었다. 기세를 몰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어려운 라이의 버디를 성공시킨 박인비는 기분 좋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신지은과 리디아 고는 나란히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5언더파 139타를 친 유소연도 공동 8위에 올라 남은 두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LPGA#박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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