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깼다고 핀잔 준 술집주인 살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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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을 깨뜨렸다는 이유로 핀잔을 준 술집 주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모 씨(28·무직)를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송파구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 술집 사장 신모 씨(36)의 머리를 소주병과 양주병으로 각각 한 차례씩 내려친 뒤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라이터로 신 씨 바지에 불을 붙인 뒤 금고에 있던 현금 15만 원을 꺼내 도주했다. 불은 신 씨의 바지 일부만 태우고 꺼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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