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집 주변 생활편의시설 한눈에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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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통계지도 30일 오픈… 쇼핑-의료-교육 등 8개 업종 표시

직장인 이모 씨(28)는 6개월 뒤 월세 단칸방을 정리하고 중소형 전세 아파트로 옮길 계획이다. 이 씨는 가능한 한 대형마트와 공원이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것을 꿈꾸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사 갈 집을 정하기 전에 미리 대략적인 지역을 찾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졌지만 이 씨는 좀처럼 원하는 곳을 찾지 못했다. 단순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주변에 식당이나 병원은 무엇이 있는지’, ‘혹시 가까운 곳에 유흥가가 있는지’ 등등 궁금한 점을 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씨처럼 시시콜콜한 생활정보에 목말라 하던 시민들을 위한 정보 제공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생활 반경 최대 1km 내에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통계지도’ 서비스를 3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stat.seoul.go.kr/initinfo)를 통해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지도는 반경 300m, 500m, 1km 기준으로 세분화해 지도상에서 각종 시설의 위치, 개수, 사업체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도시통계지도에서 확인 가능한 생활편의시설은 음식 쇼핑 의료 교육 생활 문화 복지 금융 등 8개 업종이다. 원하는 지점을 지도에서 클릭해 반경을 조정하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업종을 선택하면 주변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사할 때 주변의 교육 쇼핑 의료 등 주거 편의시설의 분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자료의 원문도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에 공개하고, 시민 스스로 스마트폰 앱 개발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서울시#도시통계지도#생활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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