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주택대출 1년새 7.7%P 늘어 23.6%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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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계부채 안정화 방안의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2013년 말에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15.9%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23.6%로 1년 만에 7.7%포인트 상승했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2011년 말에는 3.1%에 불과했다. 3년 만에 8배 가까이로 불어난 것이다. 정부가 집계하는 고정금리 대출에는 5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된 뒤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대출이 포함돼 있다. 거치기간 없이 원금을 바로 갚아나가는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의 비중도 2013년 말 18.7%에서 작년 말 26.5%로 7.8%포인트 늘었다. 금융당국은 막대한 가계부채가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치식·변동금리 위주인 주택담보대출의 상당 부분을 비거치식·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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