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중고차 사기 딱 좋은 1월… 스파크·티구안 순위권 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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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폴크스바겐 티구안. SK엔카 제공
폴크스바겐 티구안. SK엔카 제공
중고차 가격은 통상 연말부터 내리기 시작해 새해가 되면 값이 더 내린다. 연말엔 판매자들이 자동차가 연식을 한 살 더 먹기 전에 차를 줄줄이 내놓는 데다 해가 바뀌어 연식이 1년 늘면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이다. 이에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값이 내린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차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집중적으로 구매가 몰리는 시기는 3월이다. 신학기와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슬슬 오른다. 그래서 1, 2월 가격이 오르기 전 중고차를 알아보면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

1∼19일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에 등록된 매물 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차 분야와 수입차 분야에서 각각 10위에 새로운 차가 등장했다. 국산차는 한국GM 스파크 ‘쉐보레’, 수입차는 폴크스바겐 ‘티구안’이었다.

1∼19일 스파크는 591대 등록돼 9위 현대차 ‘싼타페 CM’(592대)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신차로 따지면 스파크가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닝’보다 비싸지만 중고차 시장에선 스파크가 더 싸다.

또 올해 스파크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나오기에 앞서 스파크 중고가가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기류를 타서 스파크 매물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티구안은 82대 등록됐다. 지난해 티구안이 수입 신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페이지에 등록한 매물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SK엔카 측의 분석이다. 티구안이 10위에 오르면서 렉서스 ‘IS250’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산차 중 매물이 가장 많은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HG’로 1206대가 등록돼 있었다. 이어 현대차 ‘YF쏘나타’가 930대, 현대차 ‘아반떼 MD’가 886대,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791대, 현대차 ‘그랜저TG’가 695대, 기아차 ‘K5’가 689대 등 순이었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등록 매물량은 신차 판매량에 비례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중에선 BMW 뉴5시리즈가 547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BMW 뉴3시리즈가 365대, 메르세데스벤츠 뉴E클래스가 328대, 아우디 A6가 324대, 아우디 A4가 257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240대, 폴크스바겐 골프 6세대가 159대 순이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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