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중국 ‘올해의 한자’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깨끗한 정치를 제창하든 스모그를 퇴치하든 꼭 필요”

중국의 2014년 한 해를 상징하는 ‘올해의 한자’로 ‘파(法·법)’가 선정됐다. 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 산하 국가언어자원조사연구센터와 상무인서관 등은 ‘법치(法治)’를 의미하는 ‘파(法)’를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단은 “올해 10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의법치국(依法治國)’을 선언했다”며 “깨끗한 정치를 제창하든 스모그를 퇴치하든 법은 모두 필요한 전제조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동조사 등을 거쳐 결정된 이번 올해의 한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장 이후 ‘호랑이(고위관리)’든 ‘파리(하급관리)’든 법에 따라 부정부패를 색출해 처벌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올해의 한자는 ‘멍(夢·몽)’이 선정된 바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중국#올해의 한자#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