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컨설턴트 맷 킹돈 대표… “4개의 ‘I’ 모두 갖춰야 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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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사상가 2명의 조언]

“혁신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규정하는 능력(Identity), 새로운 걸 찾아내는 통찰(Insight), 통찰을 구체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내는 것(Idea), 그리고 이를 실행하는 능력(Implement). 이 네 가지를 곱해야 혁신(Innovation)이 탄생합니다.”

‘I×I×I×I=I’라는 혁신공식이 무대화면에 뜨자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을 가득 메운 청중은 이를 일제히 받아 적었다.

3일 오후 동아비즈니스포럼 2014 ‘Indepth Study 2: 디자인 혁신과 차별화 솔루션 및 사례’ 세션의 연사로 나선 맷 킹돈 ‘?What If!’ 대표(사진)는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 기존에 익숙하던 것들과의 끈을 끊어야 하는 일이어서 감정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킹돈 대표는 20여 년 전 비즈니스 세계에 ‘혁신’이라는 화두를 가장 먼저 던진 컨설턴트이자 경영사상가다.

킹돈 대표는 이어 네 개의 I(Identity, Insight, Idea, Implement)를 곱해 Innovation(혁신)이라는 답을 얻는 공식을 제시했다. 그는 “이 네 개의 I 중 하나만 0이어도 결과는 0이 된다”며 “혁신을 원하는 많은 이들은 자꾸 아이디어(Idea)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어느 하나도 소홀해선 혁신이 이뤄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고승연 기자 seanko@donga.com
#경영혁신 컨설턴트#맷 킹돈#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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