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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CSV 포터賞’ 현대자동차 등 12곳 수상… “성장-사회문제 동시 해결, 이젠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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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CSV 포터賞’ 현대자동차 등 12곳 수상… “성장-사회문제 동시 해결, 이젠 현실이 됐다”

이유종기자 입력 2014-12-04 03:00수정 2014-12-04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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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국제경쟁력 확보 디딤판 기대… 포터 교수 “해외서도 배우러 올 것”
조동성 심사위원장 “대상 넓히겠다”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산업정책연구원(IPS)과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회 CSV 포터 상’ 시상식이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유창하 풀무원 전략경영원장,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 문휘창 서울대 교수,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김성은 경희대 교수,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 마이클 포터 교수, 이채욱 CJ 부회장,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전인성 KT CR부문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뒷줄 왼쪽부터 이윤철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김해동 비브라운코리아 대표,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공사 사장,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 김재구 사회적기업진흥원장.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011년 가치공유창출(CSV) 개념을 논문에 발표한 뒤 ‘동아비즈니스포럼 2011’에서 CSV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당시에는 CSV 관련 상이 제정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 CSV는 기업에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게 입증됐다.”

경영전략의 거장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제1회 ‘CSV 포터 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상을 직접 수여하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상을 받은 기업 및 기관은 현대자동차, KT, LG유플러스, 롯데마트, CJ, 교보생명, 풀무원, 김정문알로에, 한국전력공사, 서울 강동구청,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비브라운코리아 등 12곳이다.

CSV 포터 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과 동아일보가 포터 교수와 함께 CSV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국내 기업들이 경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CSV 활동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CSV 관련 상 제정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CSV 포터 상은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CSV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터 교수는 “한국의 CSV 성공 사례를 보면 어떻게 기업을 운영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CSV 활동을 배우기 위해서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경영학)는 “3년 뒤에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으로 수상 기업과 기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100여 명의 기업과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SV 활동의 성공 사례가 발표됐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CSV 사업 중 하나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가나 코포리두아에 자동차 정비 공업고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열었다. 저개발 국가의 교육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올 1월 인도네시아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었고 내년에는 캄보디아에 세 번째 드림센터를 세울 예정”이라며 “혁신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다른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CSV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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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CSV 경영위원회를 만들어 계열사 사장들이 매달 CSV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특정 부서나 개별 프로젝트 단위가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CSV 혁신 프로세스를 정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고객만족(CS) 분야의 노하우를 다른 기업과 기관에 무료로 전수하는 ‘다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생명보험은 특성상 사회보장기능을 담당하는 사회공익적 산업의 특성을 갖고 있다. 내부적으로 CSV 용어와 개념 등을 더 체계화하고 CSV 활동을 보다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제공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어촌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고 있다. 전인성 KT 부사장은 “도시와 농촌의 정보 격차를 해소해 사회적 가치와 공공 가치를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CSV#포터 상#가치공유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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