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고려시대 무역과 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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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무역과 바다(이진한 지음·경인문화사)=고려의 바다는 열려 있었다. 당시 동아시아의 강국 거란과 맞서 이긴 고려의 국력은 특유의 개방성에서 연유했다. 이 책은 바다를 통한 고려시대 무역의 역사를 중국의 왕조들을 중심으로 거란, 여진, 유구, 아랍 세계까지 아울러 서술하고 있다. 지력(地力)이 약하고 척박한 한반도에서 해상무역은 하나의 생존수단이었다. 특히 중국 송나라 때 고려의 예성항과 개경은 여진과 일본, 말갈 등을 잇는 국제무역항으로 기능했다. 특히 발해와 여진, 거란 등 북방민족의 귀화는 고려시대의 문화적 다양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주장을 담았다.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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