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5~8호선서도 볼 수 있게 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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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公, 본보 보도후 사용 승인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를 올해 서울지하철 5∼8호선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도시철도공사는 본보가 ‘소송 때문에 자칫 5∼8호선 역내 모금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한 28일 “5∼8호선 29개역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모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소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광고대행업체인 스마트채널이 제기한 ‘광고권 침해’ 소송을 이유로 모금행사 허가를 미뤄왔다. 구세군 자선냄비가 광고판을 가리는 것을 공사 측이 방관했다는 지적을 받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날 “승객 동선과 광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행사를 해 달라고 구세군과 협의 중이었을 뿐 불허를 통보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 구세군 관계자는 “공사 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줘 올해도 모금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구세군 자선냄비#서울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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