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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커버스토리]실력-성적으로 따낸 76개 스폰서… “프로다운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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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커버스토리]실력-성적으로 따낸 76개 스폰서… “프로다운 프로”

황규인 기자 입력 2014-11-22 03:00수정 2014-11-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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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기업 없이 매출 2배로 키운 넥센 히어로즈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넥센 팬들. 넥센은 모기업이 없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수익 창출 노력을 통해 자생력을 길러 왔다. 동아일보DB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프로다운’ 구단을 꼽으라면 프로야구 넥센이다. 자생력을 키우기 어려운 국내 여건에서 넥센은 수익을 내려 애쓰며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넥센은 프로야구 10개 팀 중 유일하게 모(母)기업이 없다. ㈜히어로즈프로야구단이 ㈜넥센타이어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고 넥센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이현봉 부회장(대표이사)은 “넥센의 젊은 패기와 도전정신 그리고 매년 더 강한 팀으로 변모하는 모습은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프로야구를 통해 많은 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폰서 계약 체결 직전인 2009년 9662억 원이었던 넥센타이어의 매출액은 지난해 1조3800억 원으로 42.8%가 늘었다.

현대해상이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총 76개 회사가 올 시즌 넥센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들이 후원한 금액과 구장 광고비는 122억4140만 원이다. 중계권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30억∼40억 원 등 기타 수익으로도 63억3644만 원을 벌었다.

입장료 수입도 적지 않다. 올해 넥센이 안방으로 쓰는 서울 목동구장에는 총 44만2941명의 관중이 찾아 54억3688만400원(방문 구단 수입 포함)의 입장료 수익을 올렸다. 관중 1인당 수익은 1만2275원으로 9개 구단 전체 평균 9490원보다 30%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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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을 모두 합치면 238억 원이 넘는다. 그래도 여전히 67억 원이 적자다. 넥센은 창단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히어로즈야구단이 곧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다. 금융권에서 이 회사에 적용하는 이자율은 2008년 10%에서 지난해 7%로 낮아졌다. 빚을 갚을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창단 첫해 115억6469만 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238억1162만4885원으로 두 배가 넘은 것이 그 근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야구#스폰서#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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